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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소마> _ 가장 밝은 순간 벌어진 듣도 보도 못했던 기괴한 경험 볼께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20. 10:12


    ​<미드 소마(Midsommar)​ 관람하지만 글씨:20하나 9년 7월 일일이 하나 관람 극장:메가 박스, 전주 관람 평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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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컬트 장르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관람했던 영화 <유전>은 <엑소시스트> 앞으로 그런 범작 수준의 오컬터비(오컬터)에 대한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린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연출한 앨리 에스터 감독의 이름을 확실히 뇌리 속에 새기게 됐어요. 그의 신작 미드소마가 자신감이 온다고 해서 얼른 관람 리스트에 올려놨어요. 전작 유전의 분위기는 러닝터입니다. 계속 불길하고 어두컴컴했어요. 이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감독의 연출력도 좋았는데, 이 영화는 토니 콜레트라는 배우의 힘이 더 컸어요. 어쨌든 오컬트 장르는 지금 영화 유전으로 전환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작<유전>이 시종 1관왕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이번 신작<미드 소마>은 밝습니다. 밝아도 아주 밝습니다. 이런 밝은 분위기에서 무심코 튀어나와 자신감 넘치는 그로테스크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그대로 무자신이 선명하고 생생해 웬만한 공포영화 못지않은 충격을 줍니다. 어둠을 방패 삼아 어디론가 화면을 피하고 싶지만 너무 밝고 어디 숨을 곳도 없는 그런 느낌인가요. 사전에 말씀 드리지만, 심신이 약한 분에게는 관람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어적인 장면도 장면이지만, 뭔가에 이끌려 자신에게 오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더더욱 이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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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부모와 동상을 잃고 실의에 빠진 여성 대니. 그 상실감을 애인 크리스티안으로부터 위로받고 싶지만, 크리스티안은 예전 같지 않고 서먹서먹한 귀취다. 대니를 두고 친구와 스웨덴으로 여행을 했다는 크리스티안은 그래도 대니에게 여행 계획을 줄여서 몰래 같이 가자고 흘려 버리는데 뜻밖에 대니는 같이 간다고 하네요. 친구도 곤란해 하고 있는데 어쩔 수 없죠. 이왕 이렇게 됐으니 대니까지 동행해 스웨덴 여행은 시작됩니다. 밤이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본인들이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그들은 호르가라는 곳에서 오전이 가장 긴 시간에 열리는 미드소마 축제에 참가시킵니다. 90년 만에 열리는 9개의 축제에 그들은 설레는 감정, 마을에 들어 마을 사람들은 타우이미할 뿐 이들을 마중하고 축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축제가 연극식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대니와 크리스티안 그리하여 그의 친구들. 축제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행동으로부터 뭔가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축제라고 생각하고, 이왕 온 것을 즐겁게 즐기기로 합니다. 도착한 지 다음날 절벽에서 거행된 의식을 치른다. 절벽 위에 오른 본인이 가진 두 남녀.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대니와 친구들이었는데 벌써 늦었어요. 절벽에서 뛰어내린 두 남녀를 보고 충격을 받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저 의식적으로 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더욱 충격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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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저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그들에게 빙의해 그 상황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특정 캐릭터에 제대로 빙의해 영화 속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 미드소마는 우선 어떤 캐릭터든 이해를 구하고 본인과 함께 하기를 권유하는 캐릭터가 단 한 명의 캐릭터도 없습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따뜻하지만 이들은 러닝타임 동안 제대로 한번 웃지도 않고 괴상하고 충격적인 장면을 보며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으니까요. 그 상황에 대체 누가 있는거죠? 그래서 캐릭터는 한 명도 본인을 이해해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영화가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는 캐릭터가 아니라 이 영화를 연출한 앨리 에스터 감독의 확고한 색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즉, 제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견해를 이 영화 미드소마가 철저히 깼다는 거죠. 스웨덴이라는 본인이 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손발이 후들후들 떨리는 이 영화 중 하나, 그것도 낮이 가장 길고 밤 장면이 조금 거의 없는 이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 모든 것이 영화 미드소마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입니다. 그리고 숨고 싶어도 숨을 곳 없는 주인공들은 본인답지 않은 모든 것을 보여주며 바닥으로 추락하고 내용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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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 에스터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단편영화이고 전작 유전으로 그는 나쁘지 않은 이름을 관객들의 뇌리에 정확히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신작'미드 소마'까지 막 겨우 장편 2편 이렇게 나쁘지 않다는 영화적 세계관을 정확히 인지시킨 감독이 몇명도 나쁘지 않을까요? 1부의 관객들에게는 그가 괴물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요.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눈을 감고 싶어도 눈치채지 못한 순간, 기괴하고 충격적인 귀추를 아무렇지도 않게 끌고 가는 사람들의 광기.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완전히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가득이 안 나쁘이 밝은 장소에서 열린 충격적인 1도 참기 어렵지만 고어적인 장면에서는 왜 나쁘지 않은 생생하게 묘사하고 놓았을까 고런 장면을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더 이 영화가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 미드소마는 한밤의 배경을 통해 치밀하게 의도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MASound를 뒤흔듭니다. 지옥에 대한 실체가 마 sound 안에 울리지 않는 분이라면 즉시 인터넷을 열어 이 영화 미드소마의 예매 버튼을 누르시길 추천합니다. 그러고 보니 1부의 기사에서, 아리에스 티 감독에게 영감을 준 영화 중 한편이 나쁘지 않고 홍진 감독의<곡성>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제가 혹평해 마지않는 이 영화가 이 감독에게 중요한 영화적 모티브가 되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귀추네요. 앨리 에스터 감독님, 차기작은 나쁘지 않다는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좀 부드럽고 유한한 작품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나쁘진 않으니까 홍진 감독처럼 되진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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